정부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신제품(NEP)과 신기술(NET) 인증이 기업의 매출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최근 NEP제품 인증제도에 대한 실효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신제품인증을 받은 415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83조8287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또 지난해 450여개에 달하는 NEP 인증을 받은 제품의 매출은 1조4543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34%가 증가했다. 이 중 내수는 1조1042억원으로 38%가 늘었고, 수출은 351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NEP 인증을 받은 기업의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이
인증이 매출신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NET 인증도 매출을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기업들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증을 받은
기업의 97%가 중소기업으로 매출 증대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NEP 인증제품의 판로지원과 구매활성화를
위한 `2009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정장선 국회 지경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무한경쟁시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기술경쟁력 강화와 개발기술의 실용화 촉진"이라며 "기업들이 신기술 개발 및
실용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기술 제품의 판로확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개인정보 보호용 보안필름을 개발한 세화피앤씨 구자범 대표가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하고, SK에너지 이장원 수석연구원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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